오늘 오전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추가 환자 131명이 또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만 92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속출하는 환자를 옮길 곳이 없어 정부는 아예 이곳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현장에 YTN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나혜인 기자!
그곳에서 환자가 대거 나왔는데, 현재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먼저 앞서 전해드렸듯 오늘 오전 대구·경북 지역에서 확진자가 131명 추가됐습니다.
경북 지역에서만 103명인데, 이 가운데 91명이 이곳 청도 대남병원 관련자입니다.
대구에 사는 대남병원 관련자도 1명 있어서,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 병원과 관련해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사망자 2명을 포함해 모두 111명입니다.
이 가운데 간호사 등 병원 직원이 9명, 나머지 환자 102명 가운데 대부분이 정신병동 입원 환자인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 환자가 정신과 폐쇄병동에서 나왔는데, 폐쇄된 건물 구조가 피해를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상대적으로 증상이 심해 국립중앙의료원 등 다른 병동으로 옮겨진 17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환자들은 아직 이곳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경북 지역의 의료환경이 급증한 환자 수를 감당할 수준이 안돼 정부는 아예 대남병원 전체를 확진자 격리치료병원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보건 당국은 국립정신건강센터 의료진과 호흡기내과 전문의 등을 대남병원에 긴급 지원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아직 격리된 환자와 직원들 가운데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93명이라, 앞으로도 추가 환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된 환자들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지역 주민들의 걱정이 클 것 같은데요?
[기자]
어제 사망자 1명이 또 발생한 데 이어 지역에서 백 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한 이곳 청도군은 무거운 침묵이 흐르고 있습니다.
주변 시장과 상점들 가운데는 문 닫은 곳이 많고, 거리에도 오가는 사람이 드뭅니다.
만나본 주민들은 대체로 놀란 기색이 역력하고, 추가 확산도 걱정하고 있습니다.
청도군은 지역 치매안심센터에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의료진들을 투입한 상황입니다.
대구에서도 환자가 계속 나오고 있죠?
[기자]
네, 오늘 오전 대구 지역의 추가 환자 수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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