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8명 추가 확진…신천지 유증상자 1,261명

2020-02-22 2

대구 28명 추가 확진…신천지 유증상자 1,261명

[앵커]

하루 새 대구에서만 2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부분이 신천지 교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여전히 710명의 교인은 연락 두절 상태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홍정원 기자.

[기자]

네, 대구시청에 나와 있습니다.

하룻밤 새 또 두자리 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오후 4시부터 오늘 오전 9시까지 총 28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는데요.

현재까지 공식 집계된 대구지역 확진자 수는 어제까지 126명에 오늘 28명을 합쳐 총 154명입니다.

대부분 신천지 교회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다는 게 시 당국의 설명입니다.

이번 확진자 가운데는 신천지 교인인 대구시 공무원도 2명이 포함됐는데요.

신천지 교인인 부모와 함께 예배에 참석한 중학생 확진자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수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대구시가 신천지 교인 명단 9000여 명에 대해 전수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현재까지 1261명이 기침 등의 증상이 있다고 대답했고요.

여전히 710명은 연락 두절 상태입니다.

[앵커]

경북 소식도 전해주시죠.

경북에서는 거의 100명이 넘는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청도는 그야말로 초비상입니다.

오늘 아침 청도 대남병원에서만 9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주소지가 대구입니다.

이에 따라 청도 대남병원 누적 확진자만 총 108명인데요.

여기에는 사망자도 2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모두 청도에서 나온 겁니다.

어제 밤 숨진 2번째 사망자는 55살 여성입니다.

오랜 기간 폐렴을 앓아왔는데, 대남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어제 오후 확진판정을 받고 상태가 악화돼 부산대병원으로 긴급 이송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가 확진자가 앞으로도 잇따를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현재 폐쇄된 대남병원과 청도보건소 등에는 확진자를 포함해 약 600명이 남아 있는데요.

감염경로마저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태여서 상태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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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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