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142명 추가 확진…신천지·대남병원서만 130명

2020-02-22 0

밤새 142명 추가 확진…신천지·대남병원서만 130명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밤사이 또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에서만 130명이 추가로 발생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립중앙의료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국립중앙의료원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는 어제 서초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와 밤 사이 구로구에서 확진을 받은 환자를 포함한 8명의 환자가 격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밤사이 14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142명 가운데 103명이 경북 지역에서, 28명이 대구에서 발생했습니다.

또 부산과 경기, 충북에서 각각 2명, 대전, 광주, 전북, 세종, 제주 등 전국에 걸쳐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38명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92명은 청도 대남병원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로써 국내 확진자는 모두 346명으로 늘었는데요.

사망자도 2명으로 늘었습니다.

청도 대남병원에서는 정신병동에 입원 중이던 환자가 코로나19 확진이 나오면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어제저녁 숨졌습니다.

현재 검사 중인 의심환자는 5,481명에 달해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인데 정부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고 밝혔는데요.

대구·경북 지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관리 중이라며 감염병 위기단계 심각 단계에 준하는 방역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또 지역사회 전파와 관련해서는 초기 단계로 보고 있지만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추정되는 만큼 특별관리를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우선 신천지 교인 9,300명 명단을 확보해 전원 격리 조치를 실시하는데요.

현재 교인 4,474명이 자가격리 중인데 유증상자는 544명에 대해서 우선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신천지 교인들을 대상으로 '이동검체채취팀'을 가동해 검사를 실시하고 대구지역 폐렴환자에 대해 전수 진단검사도 진행합니다.

당국은 현재 코로나19 검사 역량을 하루 1만 건으로 유지 중이라며 해외여행을 한 적이 없더라도 의사 판단에 따라 적극적으로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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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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