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19 사망자 2,345명으로 증가...교도소 집단 감염 '비상' / YTN

2020-02-22 5

중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2,300여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전체적으로 줄어들고 있지만, 교도소 내 집단 감염 사례가 500명을 넘어서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국 최고 지도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아직 고비를 넘긴 것은 아니라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밤사이 새로 나온 중국 내 코로나19 사망·확진 통계가 있습니까?

[기자]
네, 조금 전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의 공식 통계가 나왔는데요.

중국 전역에서 어제 하루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109명 증가하고, 확진자는 397명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발병지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에서 106명이 숨지고 36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전역의 누적 사망자는 2,345명, 확진자는 7만6천2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적으로 신규 확진자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불안을 키우는 소식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베이징 푸싱병원에서는 지난 7일부터 34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는 등 병원 내 집단 감염이 속출하고 있고요.

쓰촨성 청두시에서는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가 열흘 뒤 재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된 사례가 나왔습니다.

이런 사례가 중국 내 다른 지역에도 더 있는 것으로 알려져, 퇴원 환자가 감염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중국에 있는 교도소 내 집단 감염 사태도 심각해 보이는데, 피해 규모가 어느 정도 되나요?

[기자]
네, 중국 사법부 교도소관리국은 후베이와 산둥, 그리고 저장 성에 있는 교도소 다섯 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재소자와 교도관 등 모두 505명이 감염자로 확인됐는데요.

현재까지 중증 환자나 사망자는 없습니다.

교도소별 확진자 수는 후베이성 우한 여성교도소 230명, 산둥성 런청 교도소 200명, 저장성 스리펑 교도소 34명 등입니다.

이와 관련해 저장성 당국은 기자회견을 열고, 스리펑 교도소에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우한 방문 사실을 숨기고 출근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인정했습니다.


연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 중국 지도부의 입장도 궁금합니다.

[기자]
네,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시진핑 주석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코로나19 예방·통제 작업이 단계적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후베이성 이외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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