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대구 교인 9천명 모두 격리·검사한다

2020-02-21 0

신천지 대구 교인 9천명 모두 격리·검사한다

[앵커]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된 확진자가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9,000명이 넘는 교인 전원을 자가격리하고 코로나19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신천지 대구교회의 교인은 9,300여명.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니는 31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곳과 연관된 환자는 140여명으로 불어났습니다.

한꺼번에 수백명이 예배에 참석했고, 수백명이 넘는 교인이 증상이 있다고 답해 실제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정부는 교인 명단과 연락처를 확보하며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을 통해 코로나19가 다른 지역으로 번지고 있는 만큼 교인 접촉을 통한 확산을 막아보자는 취지인데, 정부는 급격하게 확진자가 늘고 있는 대구와 경북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또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전원을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감염원 확인을 위해 해외여행과 의료기관 방문 이력도 따져보고 있습니다.

"격리 해제 전까지 이들 전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할 것으로, 우선 유증상자, 접촉자 등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중입니다."

확진자가 급증한 경북 청도대남병원에 대해서도 확산 방지조치가 취해졌습니다.

환자와 의료진 500명에 대해서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접촉력이 확인된 경우 자가격리도 진행됩니다.

정신병동을 폐쇄했고, 음성이 확인된 입원 환자의 경우 국립부곡정신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계속합니다.

"정신병동이 일단 폐쇄병동으로 운영이 되고 있어서 아마 그 안에서는 상당한 그런 환자나 의료진들의 접촉이 많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은 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구와 경북지역에는 4개 역학조사팀이 파견된 상태로,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대남병원의 연관성 파악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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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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