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나온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 환자 가운데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남병원에서는 국내 첫 의료진 집단 감염도 확인돼 이동 중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현장에 YTN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나혜인 기자!
어제 그곳에서 국내 첫 사망자가 나왔는데, 오늘도 추가 환자가 나왔죠?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오전 추가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곳은 적막한 분위기 속에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곳에 입원했던 60대 남성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고 경북대병원 음압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이 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건 모두 16명인데, 이 가운데 사망자 1명까지 발생하면서 지금 병원 문은 굳게 닫힌 상황입니다.
조금 전에는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1명이 부산대병원 격리병상으로 입원이 결정돼 병원에서 나와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이송 전후로 병원 전체에는 재차 소독 작업이 진행됐는데, 나머지 환자들은 아직 이곳 폐쇄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확진 환자들은 모두 정신병원 폐쇄병동에서 나왔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간호사 5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국내 첫 의료진 집단감염 사례가 됐습니다.
이에 따라 병원은 입원 환자뿐 아니라 모든 의료진과 직원을 상대로 이동 중지 조처를 내렸는데요.
병원 내부 직원들 말을 들어 보니, 어젯밤 병원에서 숙식을 해결했고, 언제 집에 갈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불편함을 토로했습니다.
오전에 병원 식재료가 들어오는 모습도 보였는데, 식당 안으로 들이지 않고 문앞에 쌓아두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제 사망한 60대 환자의 시신도 아직 병원 밖으로 옮겨지지 못한 채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추가 감염 우려가 계속 있는 상황인데, 대남병원은 어떤 곳인가요?
[기자]
이곳 대남병원은 1988년 문을 열었습니다.
일반병동과 정신병원,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을 갖추고 있는데요.
병원 옆에는 청도군 보건소도 있습니다.
병원 건물이 다른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보건소 등과 모두 연결된 구조라 확산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특히 요양 병원에 입원해 있는 노령층이 걱정입니다.
우선 보건 당국은 요양 병동을 포함한 모든 환자와 의료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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