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군인 코로나19 양성…軍, 휴가·면회 전면 통제
[앵커]
제주 해군 부대에서 근무중인 상병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군인은 최근 휴가에서 고향인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군 당국은 전국 부대 장병의 휴가를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현역 군인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 해군 615비행부대에서 복무 중인 22살 A상병입니다.
A상병은 휴가 중이던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고향인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A상병이 공항 인근 편의점에 들렀다가 부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하고 구체적인 동선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곧바로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당장 내일(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 외박, 면회가 통제됩니다.
전역 전 마지막 휴가는 예정대로 나가되,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그대로 전역시키기로 했습니다.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대구와 경북 지역의 경우 당분간 병역판정검사, 즉 신체 검사를 중단합니다.
한편, 정부서울청사를 출입하는 직원 한 명도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았습니다.
해당 직원은 확진자와 같은 병원을 방문한 사실을 인지한 뒤 스스로 검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해당 직원이 근무하는 층을 중심으로 청사 안팎을 긴급 소독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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