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기준을 또 바꾸면서 신규 확진자가 수백 명 대로 급감했습니다.
기준 변경에 따라 폭증과 급감 현상이 번갈아 나타나면서, 통계의 신뢰도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394명이, 피해가 가장 심각한 후베이성에서는 19일 하루 동안 34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날까지 나흘 연속, 천 명대 후반을 유지하다가 하루 사이 급감했습니다.
확진자가 급감한 것은 중국 보건당국이 환자 집계 기준을 다시 바꾼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당국은 앞서 지난 12일부터 후베이성의 '임상 진단' 사례들도 확진 범위에 포함시키도록 기준을 바꿨습니다.
그 결과, 적용 첫날에만 확진자가 만5천 명가량 폭증하며 큰 혼선을 빚었습니다.
그런데 불과 일주일 만에 원래대로 기준을 돌려놓으면서, 신규 확진자가 대폭 감소한 것입니다.
변동 배경을 놓고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 일일 사망자는 후베이성 108명을 포함해 중국 전역에서 114명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전체 누적 사망자는 2,118명으로 늘었고, 누적 확진자는 7만4천5백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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