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대구교회 다녀온 과천신도 13명…6명 함께 예배
[앵커]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한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경기 과천 신천지총회 신도는 총 13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중 문제의 31번 환자와 예배를 본 신도도 6명인 것으로 밝혀져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한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과천총회본부 신도가 13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중 문제의 31번 환자와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예배를 본 신도가 6명이고 이 중 1명이 과천시민입니다.
과천시는 "신천지 총회본부에 확인한 결과 2월 들어 대구교회에서 예배를 본 본부 신도는 13명이고 이 중 31번 확진자가 예배를 본 9일에 5명, 16일에 1명이 각각 확진자와 같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9일 함께 예배를 본 과천시민은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바이러스 검사를 한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신도는 특별한 증상이 있어 보건소를 찾아간 것이 아니라 예방 차원에서 방문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과천시는 타지역 주민 5명의 신원을 확인해 거주지 지자체에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7명은 31번 확진자와 함께 예배 보지 않아 해당 시군에 통보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과천시는 지역 내 감염 예방 차원에서 신천지 과천 총회본부 입주 건물에 대해 이틀 연속 방역소독을 실시했습니다.
신천지교회 본부격인 과천총회는 이마트가 입점해 있는 10층짜리 건물의 9층과 10층에 있는데 대구교회 신도의 감염사실이 확인된 이후 예배와 모임을 중단한다는 안내문이 출입구 등에 붙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