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군인 코로나19 양성…군 당국 '비상'

2020-02-20 0

현역 군인 코로나19 양성…군 당국 '비상'

[앵커]

제주 해군 부대에서 근무 중인 상병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군인은 최근 휴가에서 고향인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당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현역 군인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 해군 모 부대에서 복무 중인 22살 A상병입니다.

A상병은 휴가 중이던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고향인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A상병이 공항 인근 편의점에 들렀다가 부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하고 구체적인 동선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군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방부는 대구와 경북 영천 지역에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장병들의 휴가와 외박, 외출 등을 모두 금지한 데 이어, 당분간 병사 모집과 신체검사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군은 중국과 일본, 싱가포르를 방문한 장병에 대해 격리조치를 실시하고 있는데, 대구도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대구지역에 휴가를 갔다 왔다거나 이런 장병도 격리를…) 그 부분도 저희가 검토할 예정이니까 충분히 그것은 조치가 취해질 겁니다."

한편, 정부서울청사를 출입하는 직원 한 명도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았습니다.

해당 직원은 확진자와 같은 병원을 방문한 사실을 인지한 뒤 스스로 검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해당 직원이 근무하는 층을 중심으로 청사 안팎을 긴급 소독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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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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