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개학 앞두고…코로나19 확산에 신학기 비상

2020-02-20 0

초중고 개학 앞두고…코로나19 확산에 신학기 비상
[뉴스리뷰]

[앵커]

서울 종로구에서 확진자가 또 나오자 일대 어린이집들은 휴원을 자체 결정했습니다.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는 대부분 방학기간인 만큼 휴업 권고가 나오지는 않았는데요.

곧 다가오는 개학을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종로구 거주 확진자가 또 등장하자 인근 어린이집은 서둘러 휴원을 결정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 역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종로 일대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학사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대부분이 봄방학 기간인 만큼, 긴급 휴업 명령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문제는 개학이 다가온다는 점입니다.

교육당국은 직접 학교를 방문하는 형식으로 새학기 대비 학교안전 현장점검을 진행 중입니다.

개학 전 학교는 특별 소독을 실시하고, 개학 후에는 세면대와 문손잡이, 난간 등 접촉이 많은 곳을 수시 소독하도록 지침을 세웠습니다.

봄방학 기간 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학원도 지도 감독과 합동 점검, 모니터링을 하기 위한 대책반이 꾸려졌습니다.

아직까지 대구를 제외한 16개 시도교육청은 개학 연기를 검토하고 있지는 않은 상황.

한국교총은 유초중고의 개학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코로나19가 지역으로 확산되고 또 초등생 감염자도 나온 상황입니다. 따라서 전국적인 확산의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개학 연기조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수업일수 감축 요건에 '감염병'을 추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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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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