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감염자 첫 사망…확진자 104명으로 급증
[앵커]
국내 코로나19 감염자 가운데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사후에 감염이 확인된 건데, 코로나19가 사인인지는 조사 중입니다.
오늘도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국내 확진자는 모두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보도에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조금 전 2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전에 발표된 신규 환자까지 포함하면 하루 새 53명의 확진자가 생긴 겁니다.
이로써 국내 확진자는 모두 10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신규 확진자에 사망자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북 청도대남병원에 입원한 63살 남성인데, 어제 사망했습니다.
사후에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오늘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국내 감염자 가운데 첫 사망자로, 코로나19가 직접적인 사인인지 여부는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오후에 밝힌 신규 환자 22명 중 21명은 대구·경북지역에서, 1명은 서울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5명은 신천지 대구교회, 1명은 새로난한방병원, 13명은 청도대남병원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만 70명으로, 국내 전체 확진자의 70% 가까이 되는 상황입니다.
보건당국은 31번 환자가 이달 초 청도 지역을 방문한 것을 확인하고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과의 연관성을 조사 중입니다.
현재 검사 중인 의심환자는 1,860명에 달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현재 확진자들 대부분은 안정적인 상태로, 4명은 산소마스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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