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 이어 종로도 공공기관 폐쇄…정부서울청사 어린이집 휴원

2020-02-20 2

성동 이어 종로도 공공기관 폐쇄…정부서울청사 어린이집 휴원

[앵커]

서울 종로구에서 또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종로구청은 지역의 공공기관 폐쇄를 결정했습니다.

성동구에 이어 자체 방역 강화에 나선 것인데요.

종로구에 위치한 정부서울청사 어린이집도 휴원에 들어갔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종로구에 있는 서울노인복지센터입니다.

입구에 임시휴관 연장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종로구에서 56번 확진자가 발생하자 구청에서 공공기관 임시 폐쇄에 들어간 것입니다.

점심시간이지만 식사는 제공되지 않았고,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들은 센터에서 제공하는 간편식만 받고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식사 문제라든가 동아리 활동을 못 하게 되니깐 갑자기 생활의 리듬이 깨지면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죠. 빨리 해결돼야죠…"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있는 한빛어린이집도 종로구의 추가 확진자 소식에 26일까지 긴급 휴원을 결정했습니다.

이곳 어린이집은 확진자가 다녀간 이비인후과와 380m 떨어져 있습니다.

또 확진자와 같은 날 진료를 받은 사람이 어린이집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7일 어린이집의 원아가 동네 이비인후과에서 동선이 겹친 것인데, 18일에 등원을 하고 19일에는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종로구청은 지역의 어린이집과 학부모에 확진자 발생 소식을 공지했고 몇몇 어린이집은 휴원을 결정하기도 했습니다.

종로구의 확진자는 6명에 달합니다.

서울에서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절반가량이 종로에 있는 것입니다.

종로구청은 질병관리본부의 조사 결과에 따라 전체 어린이집에 휴원 권고를 내릴지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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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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