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마스크 수급 비상…南에 손 내밀까?
[앵커]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북한이 국제기구를 통한 마스크 등 개인보호물자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스크 수급이 만만치 않다는 점도 시사했는데요.
우리 측에 지원 요청을 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의심환자 격리 기간을 30일로 확대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북한.
"조금이라도 방심해두거나 각성을 늦춰 한두명의 감염자라도 발생한다면 큰 재앙적인 후과(결과)로 번져질 수 있습니다."
연일 철저한 개인위생도 당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WHO가 제시한 올바른 마스크 사용법과 처리법을 소개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선 정확한 손 씻기가 병행돼야 하고 사람 간 거리를 1미터 이상 유지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일회용 마스크 재사용이나 면 마스크 사용을 자제하라고 강조했는데 동시에 일회용 마스크 부족 현상도 시사했습니다.
마스크가 충분하지 않으면 지하철도나 승강기 등 사람들이 밀집한 밀폐된 공간 등 요긴한 곳에서만 써야 한다고 주문한 겁니다.
북한은 최근 세계보건기구 WHO에 이어 유니세프에도 마스크 지원을 요청하는 등 방역물자 확보에 적극 나서는 중입니다.
반면, 아직까진 우리 측에 정식 물자지원 요청은 없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
"우리 측 발생 현황과 북한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방향을 모색하겠습니다."
정부는 기본적으로 남북공동방역이 필요하다면서도 우리 측의 발병 현황과 국제기구의 지원 상황까지도 고려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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