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하루 만에 확진자 30명 '초비상'
[앵커]
대구·경북지역에서 계속해서 추가 확진자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하루 만에 지역에서만 확진자 수가 30명이 더 늘어나면서 시민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대구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대구시청 상황실에 나와 있습니다.
잠시 뒤 이곳에서 다시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이 열릴 예정인데요.
의심환자가 계속 늘면서 추가 확진자도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집계된 대구지역 추가 확진자는 모두 35명입니다.
대구시는 오늘까지 확인된 감염자 가운데 신천지 교회 연관된 사람이 2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대구시는 다수의 추가 확진자가 교인들 중에 나오면서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1001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원 중 90명이 증상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당국은 유증상자 90명에 대해 자가격리 권고와 함께 검체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오늘 대구지역에서 추가로 발생한 확진자 중 미술학원 교사 1명과 어린이집 교사 1명이 각각 포함됐는데요.
해당 교육기관은 폐쇄조치후 소독방역하고, 학부모에 확진 사실을 알렸습니다.
지역에 폐쇄됐던 대학병원 의료시설 중 2곳은 의심환자 조사결과 음성으로 판명된 2곳은 다시 문을 열었지만, 경북대병원과 영남대병원 응급실을 아직 폐쇄된 상태입니다.
확진자와 접촉한 의료진이 격리조치되고 추가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면서 대구시는 정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대응체계 전환을 요청하고 있는데요.
음압병상을 비롯한 확진 환자 이송용 음압카트, 의료진 마스크 등 장비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대구시는 중증환자는 음압병실로, 경증환자는 1인 1실의 일반병실 입원시키는 등의 정책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추가 확진자 소식 등 자세한 내용은 잠시 뒤 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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