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5명…국내 총 58명
[앵커]
대구에서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추가 확진자가 계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어제(19일) 오후 늦게 경북 청도에서 50대 남성 2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은 데 이어 오늘(20일) 아침엔 경북지역에서 확진자 5명이 추가로 확인됐다는 소식입니다.
대구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대구시청 회의실입니다.
어젯밤 늦게 경북 청도의 한 병원 입원 환자 2명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추가 확진자 2명은 모두 50대 남성입니다.
보건당국은 음압병실이 있는 포항의료원으로 추가 확진자들을 옮겼습니다.
또 오늘 아침 경북에서 확진자 5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지역별로는 영천 1명, 상주 1명, 경산 3명인데요.
의심환자였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이로써 경북지역 코로나 감염증 확진자 수는 모두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제와 오늘까지 계속해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대구·경북지역에서 확인된 코로나 추가 확진자 수는 대구 15명을 포함해 모두 25명으로 늘었습니다.
수도권 등 다른 지역 감염자까지 포함할 경우 지금까지 국내 총 코로나 19 확진자는 58명으로 증가합니다.
특히 확진자 가운데 15명은 31번째 확진자인 대구 거주 61살 여성과 접촉했던 사람들로 확인됐습니다.
31번 확진자가 다니던 신천지대구교회에서 감염된 사람이 14명이고, 31번 확진자가 치료를 받던 한방병원 의료진도 1명 감염됐습니다.
국내에서도 여러 명에게 전염시키는 슈퍼전파자가 확인된 셈입니다.
보건 당국은 31번 환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지금까지 확인된 166명을 자가격리 조치한 데 이어 신천지대구교회에서 접촉한 사람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할 계획입니다.
현재 전국에서 1,100명이 넘는 의심환자가 검사를 받고 있어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대구에 최초 확진자인 31번 환자 발생 이후 이틀 만에 추가 확진자가 25명이나 나오면서 집단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후 새로운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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