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어깃장…이언주 부산 영도 전략공천 논란

2020-02-19 1

김무성 어깃장…이언주 부산 영도 전략공천 논란

[앵커]

미래통합당 이언주 의원의 부산 공천 문제가 뇌관으로 떠올랐습니다.

불출마를 선언한 해당 지역구의 터줏대감인 김무성 의원이 견제구를 던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전진당 대표 신분으로 보수통합 논의에 참여해서 미래통합당에 합류한 이언주 의원.

부산 바람몰이를 위해 공천관리위원회가 자신을 원하고 있다며, 불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의원 지역구인 부산 중·영도구에 전략공천을 받을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그러자 김무성 의원이 경선 원칙을 내세우며 즉각 견제구를 던졌고, 여기에 이 의원도 반발하며 기싸움을 벌였습니다.

"지역 민심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사람이 지역 민심을 얘기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 내부에서도 이 의원에 대한 비판이 나왔습니다.

부산 사상구 현역인 장제원 의원은 "통합에 잉크도 마르기 전이다. 경거망동을 삼가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새보수당계 좌장 격인 유승민 의원은 컷 탈락 위기에 내몰리고 경선 가능성이 거론되는 새보수당 출신 의원들과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불만을 공천관리위에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 의원이 전진당 대표 신분으로 통합에 합류한 만큼, 전략공천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 의원이 공천 뇌관으로 떠오른 가운데, 통합당에선 현역의원 불출마 러시는 계속됐습니다.

부산 3선 이진복 의원은 개혁 공천에 보탬이 되겠다며 불출마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이른바 대구·경북 친박계 의원들의 불출마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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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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