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원 고속도로 터널에서 서른 대 넘는 차가 연쇄로 부딪힌 사고 속보입니다.
현장에서 시신이 추가로 발견돼 사고 사망가 5명으로 늘었습니다.
사고 속보 공국진 기자가 먼저 전해드리고, 안타까운 터널 사고 피해 줄일 수 있는 대처 방법 팩트맨이 알려드리겠습니다.
[리포트]
남원 사매 2터널 연쇄 추돌사고 사망자가 5명으로 늘었습니다.
사고 차량을 치우는 과정에서 2구 현장 감식 과정에서 1구가 추가로 발견된 겁니다.
시신들은 사고 충격과 화재 때문에 훼손이 심했습니다.
경찰은 신원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오늘 현장 감식에선 차량 31대가 연쇄추돌한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전복된 질산 탱크로리를 포함해 차량 11대가 1차로 연쇄추돌을 일으킨 뒤, 뒤따르던 대형 트럭 등 20대가 잇따라 앞차를 들이받으면서 화재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터널 진입부 도로에 빙판이 생겨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서승현 / 남원경찰서 경비교통과장]
"아무래도 결빙된 도로에서 안전운전 의무 위반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정확한 것은 사고 조사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고 현장 출동 소방관]
"이 근방에서 미끄러웠던 것 같아요. 저기에서부터 걸어오는데 미끄럽더라고요."
하지만 도로 관리를 맡은 한국도로공사는 터널 안 제설작업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그 전날(16일)부터 계속 쉬지 않고 제설을 한 거거든요. 쉬지 않고, 24시간 48시간 계속. 그런 상황 속에서 (사고가) 있었던 거예요."
도로공사는 질산 외부 유출은 없는 걸로 파악했다며 터널 정밀 안전진단 결과를 한 뒤, 차량 통행 재개 시점을 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kh247@donga.com
영상취재 : 이기현 정승환
영상편집 : 정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