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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한미, 방위비협상 조기 타결에 공감"

2020-02-18 0

강경화 "한미, 방위비협상 조기 타결에 공감"

[앵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한미 방위비협상에 대해 양측 모두 협상이 조기에 타결되어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강 장관은 미국 측이 금액면에서 조금 더 유연성을 보일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내놨는데요.

임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한미가 방위비 협상의 조기 타결 필요성에 공감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타결이 임박했냐는 질문엔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지만, 그동안 여섯번에 걸친 협의로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7차 회의 결과에 따라 향후 타결 전망이 확실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미국측이 금액면에서 보다 유연함을 보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나타냈습니다.

"한 번의 숫자조정이 미국측으로부터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도 조정 가능성이 있는 게 아닌가 희망적 전망을…."

강 장관은 특히 협정 공백으로 무급 휴직이 예고된 주한미군의 한국인 근로자 문제도 한미 모두 충분히 인지한 채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강 장관은 이번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한중 당국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상반기 방한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가기로 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북한 비핵화 대화가 멈춰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시 주석의 방한이 또 한 번의 변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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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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