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한국대사관, 우리 국민 귀국 돕기 위해 현장 대기
한국인 4명·일본인 배우자 1명 등 5명 하선 예정
오늘 하네다 공항 통한 해외 각국 자국민 송환 잇따라
일본 크루즈선에 타고 있던 한국인 탑승자 5명이 잠시 후 배에서 내려옵니다.
2주 넘게 감염의 공포와 싸우며 기다려 온 순간일 텐데, 현장 분위기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요코하마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아 특파원!
한국인 탑승자들 하선 준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지금 이곳에 나와 있는 주일한국대사관 관계자들은 5명의 한국인 승선자를 맞을 채비로 분주합니다.
서울 성남공항을 떠난 우리 대통령 전용기가 한 시간여 전에 하네다에 도착했는데요.
대통령 전용기에 함께 탄 의료진 등 지원팀이 요코하마에 도착하면 본격적인 하선 절차가 시작됩니다.
2주 넘는 기다림 끝에 배를 내려오는 한국인 4명, 그리고 일본인 배우자 1명은 크루즈선 안에서 우리 의료진의 검사를 받을 예정인데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발열 등의 증세가 추가로 나타났는지 등을 한 명 한 명 확인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검사 결과 이상이 없으면 입국 심사를 거쳐 귀국행 비행기가 기다리는 하네다 공항으로 출발하게 되는데요.
출발 시간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귀국 일행은 오늘 밤 늦게 이곳 요코하마를 떠날 것으로 보입니다.
요코하마항에서 하네다 공항까지는 약 22km 거리로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한국인 5명은 공항에 도착한 뒤에도 상당 시간을 기다려야 비행기에 오를 수 있을 전망입니다.
다시 출국심사와 검역을 거치는 것 외에도 하나의 변수가 있는데요.
오늘 하네다 공항을 통해 자국으로 돌아가는 나라가 여럿 있기 때문에 국가별 수속이 지연될 경우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내일 새벽 4시 출발해 오전 8시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배에 남은 한국인 9명도 일본 정부 방침에 따라 내일부터 순차적으로 하선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요코하마항 다이코쿠 부두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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