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크루즈선 한국인들 국내 이송…수송기 출발
[앵커]
정부가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탑승 한국인들을 수송기를 이용해 국내로 이송하기로 했습니다.
오늘(18일) 낮 12시에 서울공항을 출발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조한대 기자.
[기자]
네, 정부가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타고 있는 한국인들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 2시간 전인 낮 12시, 서울공항에서 수송기를 보냈습니다.
수송기는 19인승 대통령 전용기인데요.
수송기는 크루즈선 탑승자들을 태우고 내일(19일) 아침 8시쯤 김포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귀국 희망자는 한국인 4명과 일본인 남성 배우자 1명입니다.
하지만 이들을 모두 태우고 올 수 있을지는 현재로선 확실치 않습니다.
중수본은 오늘(18일) 열린 브리핑 자리에서 "귀국 희망자 중에는 승무원도 포함돼 있어 선사와 협의를 하고 있다"며 "최종 귀국자는 가변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중수본은 또 귀국 희망자 중에 코로나19 검진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거나,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수송기 탑승 대신 일본 현지 의료기관에서 치료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단, 국내로 들어온 크루즈선 탑승자들은 일반 승객의 동선과 겹치지 않는 서울김포항공비즈니스센터 앞에서 검역 등 입국 절차를 밟게 됩니다.
이후 국립인천공항검역소에 마련된 음압실에서 14일간 격리 생활을 하게 됩니다.
현재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는 승무원 5명을 포함해 한국인 14명이 타고 있습니다.
이 중 입국 희망자만을 수송기에 태우는 겁니다.
크루즈선에는 3,700여명이 타고 있고, 현재까지 1,700여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450여명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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