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크루즈 미국인 300여명 귀국…14명 양성반응

2020-02-18 0

日크루즈 미국인 300여명 귀국…14명 양성반응

[앵커]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했던 미국인 300여명이 전세기편으로 귀국했습니다.

도착과 함께 두 곳의 공군기지에서 다시 격리생활에 들어갔는데요.

귀국 과정에서 14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판정받았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으로 17일 새벽 미국 텍사스주 래클랜드 공군기지로 전세기 한 대가 착륙합니다.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한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했던 미국인 승객들을 태운항공기 입니다.

"지쳤지만 전세기 편에 탑승했습니다. 비록 약간 끔찍한 이런 입
마개를 착용해야 하지만 기분은 괜찮습니다."

이날 미국 정부의 전세기 편으로 귀국한 승객은 300여명으로 절반 가량은 캘리포니아주 트래비스 공군기지로 도착했습니다.

귀국한 승객 가운데는 일본에서 출발하기 이전 14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양성 반응자에 대해서는 표준 절차에 따라 가장 효율적이고 안전한 방법으로 격리해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승객들도 도착 즉시 기지 내 별도 시설로 옮겨져 잠복기인 14일간 격리 생활에 들어갔습니다.

이미 선박 내에서 약 2주간 격리된데 이어 추가로 2주간 더 격리 생활을 하는 셈입니다.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했던 미국인은 380여명으로 이 가운데 44명은 코로나19에 감염돼 일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