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 조금씩 활기...마스크 쓰고 관람 / YTN

2020-02-17 19

극장가 조금씩 활기…관객 감소 '주춤'
인기 배우 공연 마스크 쓰고 관람…일부 매진
'위윌락유' 등 일부 작품 '코로나 19' 직격탄


'코로나 19' 여파로 꽁꽁 얼어붙었던 극장과 공연계가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극장은 '기생충' 아카데미상 효과로 다회차 관람이 많아지며 관객이 늘어나고 공연계도 인기 작품에는 사람이 몰리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이러스 공포로 한산했던 극장에 조금씩 관객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지난주 70만 정도에 그쳤던 주말 관객 수가 120만을 넘기면서 관객 감소가 주춤해졌습니다.

특히 180개 안팎의 스크린에서 재상영된 '기생충'은 13일 이후 4위로 올라섰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면 비교적 안전하다는 생각에 관객 대부분은 마스크를 쓰고 극장을 찾았습니다.

[김기범 / 롯데시네마 홍보팀 :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염려도 줄어들고 기생충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도 환기되면서 관객이 지난주 대비 이번 주는 43% 증가했습니다.]

공연계도 인기 배우가 출연하는 작품들은 다시 매진 행렬이 시작됐습니다.

강하늘 주연의 연극 '환상동화'는 전 회차 매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개막한 뮤지컬 '드라큘라'도 김준수가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특정 회차는 모두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옥주현이 출연하는 뮤지컬 '레베카'도 해당 시간대는 티켓 판매가 끝났습니다.

하지만 '위윌락유' 등 몇몇 작품은 '코로나 19' 직격탄을 피하지 못하고 막을 내렸습니다.

[공연 관계자 : 아이돌이나 유명 연예인이 나오는 작품은 마스크를 쓰고서라도 공연장을 찾는데 몇몇 작품들은 아직도 코로나 바이러스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극장은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지만 공연계는 작품과 출연 배우의 티켓 파워에 따라 명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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