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감염된 30번째 환자가 나왔습니다.
29번 환자의 부인인 60대 여성인데 역시 해외 여행력이 없습니다.
28번 확진자까지 퇴원하면서 국내 코로나19 환자 중 완치·퇴원한 환자는 10명으로 늘었습니다.
박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0번째 환자는 68살 한국인 여성입니다.
심근경색 의심 증상으로 고대 안암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확진된 29번째 환자의 아내입니다.
남편이 확진된 뒤 자가 격리돼 있었는데 접촉자로서 받은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와 곧바로 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 됐습니다.
확진 당시 별다른 증상은 없었습니다.
다만 지난 8일 마른기침과 몸살 기운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편처럼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고, 코로나19 확진 환자와 접촉한 사실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가족 내에서 접촉이나 가족들의 해외 여행력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발병하기 전에 2주 정도의 동선을 추가로 더 확인해서 만났던 분들이나 (장소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30번 환자가 남편에게 옮았거나 부부가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을 모두 살피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감염 첫 사례일 가능성에 대비해 추가 대응 방안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김강립 /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 지역사회로 전파될 규모와 여파를 줄이는 노력을 병행하는 것이 현시점에서 적절한 방역관리대책의 주안점이 (돼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최대 잠복기 논란을 빚었던 28번 확진자, 30살 중국인 여성이 퇴원했습니다.
격리 해제 직전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던 이 여성은 입원 뒤 실시한 검사에서 1차는 미결정, 2차와 3차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돼 격리 해제 후 퇴원 조치됐습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환자 중 퇴원한 사람은 1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확진 환자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8,688명,
이 가운데 7,98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708명이 검사 중입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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