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혈액 창고…공무원, 지방의원들 긴급 헌혈 자청
[앵커]
코로나19의 여파로 헌혈하는 사람들이 급감하면서 혈액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기도의회 의원들과 수원시 공직자들이 헌혈대열에 동참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헌혈버스 앞에 많은 사람이 줄지어 섰습니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혈액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경기도의회 의원들과 사무처 직원들이 헌혈에 동참한 겁니다.
대략 100여명이 헌혈에 참여해 혈액부족사태 해결에 힘을 보탰습니다.
"헌혈의 어려움도 조속히 해결해야 될 상황입니다. 그래서 경기도의회는 혈액수급에 적으나마 힘을 보태고자 의원들과 직원들이 함께…"
수원시 공직자 100여명도 헌혈운동에 동참했습니다.
앞으로 구청과 동사무소는 물론 시민사회단체까지 헌혈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공직자부터 시작했으니까 우리 시민사회로 확산돼서 피 부족 이런 문제만큼은 우리 안에서 전체적으로 충당됐으면…"
코로나19 사태로 헌혈 기피현상이 빚어져 혈액 보유량이 3일분 미만까지 떨어졌다가 간신히 한고비를 넘겼습니다.
최근 관공서와 군부대를 중심으로 헌혈운동이 진행되면서 혈액 보유량이 다소 늘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의 여파로 외부활동이 줄고 감염에 대한 불안감으로 헌혈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입니다.
"수혈로 인한 감염사례가 보고된 바 없고 혈액사정이 부족하기 때문에 많은 헌혈동참 부탁드리겠습니다."
헌혈을 하면 타인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의 건강상태도 측정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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