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에 대설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고속도로 터널에서 차량 수십 대가 잇따라 추돌해 2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낮 12시 23분쯤 전북 남원시 대산면 순천-완주 고속도로 상행선 사매 2터널에서 차량 30여 대가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치는 등 지금까지 3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유독가스인 질산 24톤을 실은 채 터널에 진입한 탱크로리 차량이 넘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탱크로리에서 불이 나면서 유독가스가 다량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81대와 인력 230여 명을 투입해 사고 발생 4시간 30분 만에 화재를 모두 진압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관계기관 합동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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