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승선객 약 300명…美 전세기로 귀국길
귀국 희망 승선객, 오늘 새벽 하네다 공항 도착
美 전세기 2편에 나눠타고 오전 6시 40분쯤 출발
일본 요코하마에 머물고 있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미국인 승객 약 300명이 오늘 오전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국제적 스포츠 이벤트인 도쿄 마라톤에서 일반인 참가자가 뛸 수 없게 됐습니다.
일본 상황 알아봅니다. 이경아 특파원!
먼저 미국인 승객 송환부터 알아보죠.
4백 명 가까이 타고 있었는데 이번에 일부만 귀국한 건가요?
[기자]
이번에 귀국한 미국인 승객은 328명입니다.
배에 남은 미국인은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44명과 감염자의 가족들인데요.
귀국을 희망한 사람들은 오늘 새벽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 미국 정부 전세기 2편에 나눠타고 오늘 오전 6시 40분쯤 일본을 떠났습니다.
이 비행기는 캘리포니아 트래비스 공군기지와 텍사스 래클랜드 공군기지에 오늘 저녁 도착할 예정인데요.
착륙한 뒤에 다시 14일간 격리 기간을 보낸 뒤 이상이 없다는 검사 결과를 받아야 귀가할 수 있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에 이어 각국 정부에서 자국 승객들을 데려오겠다고 밝혔고, 우리 정부도 승객들의 의사를 우선시 하겠다는 입장인데요.
배 안에 있는 한국인 승객들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주일한국대사관에서 정확한 숫자는 밝히지 않고 있지만 귀국을 희망하는 승선자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승객과 승무원 14명 중 대부분이 일본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 정부가 감염되지 않은 승객들은 순차적으로 하선시키겠다고 밝힌 19일까지 이틀이 남았는데요.
우리 정부는 그 전에라도 귀국을 희망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확산세가 광범위 하다 보니 도쿄 올림픽을 포함한 각종 대회나 이벤트를 예정대로 열어야 하는지 의견이 분분한데요.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도쿄 마라톤, 주최측에서 일반인 참가는 중지시키기로 결정했다면서요?
[기자]
올해 도쿄 마라톤에는 약 3만 8천여 명이 참가 신청을 했는데요.
대회 주최측은 조금 전 일본 올림픽 대표 선발 등을 위해 뛰어야 하는 선수들을 제외한 일반인 출전은 전면 중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로 출전 선수가 2백여 명으로 줄면서 매년 도심을 달리는 사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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