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투표 조작 혐의를 받는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 제작진의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2시간 동안 총괄 프로듀서 김 모 씨 등 제작진 2명에 대해 구속영장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심사 후 법정을 나선 김 씨 등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심사 결과를 기다리기 위해 종로경찰서로 이동했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 2017년 7월부터 9월까지 방송된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의 시청자 유료 문자 투표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7월 일부 팬들이 '프로듀스X 101'의 투표조작 의혹을 제기하자 엠넷의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프로듀스 X 101' 안준영 PD 등 2명은 업무방해와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김지환 [kimjh07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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