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도쿄 소형 유람선…감염 경로 미상 환자 속출

2020-02-16 9

【 앵커멘트 】
도쿄 하천을 누비는 소형 유람선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대거 확인됐습니다.
감염 경로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일본 지역 사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성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의 한 택시조합은 지난달 18일 도쿄 하천을 운행하는 유람선 '야카타부네'에서 선상 신년회를 진행했습니다.

조합 택시 기사들과 가족들 80명 정도가 참석했는데, 이 가운데 현재까지 11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됐습니다.

택시기사 6명, 기사 가족 혹은 동거인 3명, 유람선 종업원 2명 등입니다.

선상 신년회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참석 후 감염이 확인된 이들과 관계있는 감염자도 여러 명 나왔습니다.

일본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된 후베이성에서 온 여행객이 이 유람선 종업원을 감염시키고 이후 신년회에서 참석자가 대거 코로나19에 전염됐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일본 요코하마항에서 탑승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