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사기·주거침입 급증…100일 특별 단속
[앵커]
전화금융사기와 메신저피싱 등 사기 범죄와 주거침입 사건 등 생활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 100일간 특별단속에 나섰습니다.
신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저금리 대출부터 소액 아르바이트까지.
서민들의 금전적 어려움을 노린 보이스피싱 사건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경찰청 통계를 살펴보면 2017년 2만4,000여건에 이르던 전화금융사기는 지난해 3만7,000여건으로 늘었고, 피해 금액도 이 기간 2.5배 가량 늘었습니다.
택시기사를 상대로 한 무차별 폭행과 응급실 의료인을 상대로 한 폭력 행위도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큰일나요. 사고나면…하지마요. 위험해요. 위험해…"
운전자 폭행과 주취 폭행 사건은 소폭 감소추세이긴 하지만 여전히 적지 않고, 지난해 큰 주목을 받은 원룸 성폭행 시도 사건 같은 주거침입 사건은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이에 경찰청은 전기통신금융사기와 주취폭력과 주거침입 등 생활폭력 행위 근절, 사기 수배자 검거를 목표로 각 지방청과 전국 경찰서에 전담 수사팀을 꾸렸습니다.
경찰은 오는 5월 26일까지 100일간 특별단속에 나설 예정입니다.
경찰은 특히 공소시효 만료를 앞둔 사건을 해결하는데 집중하고, 해외로 도주한 범인 검거를 위해 인터폴과 공조 수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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