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호남·제주산간 대설 특보...출근길 빙판 주의 / YTN

2020-02-16 10

충청과 호남, 제주 산간 지역에 대설 특보가 내려지고 밤사이 기온도 영하권으로 떨어졌습니다.

제설 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내린 눈이 쌓인 곳은 빙판길로 변해 출근길 안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이 기자 뒤로 눈이 쌓인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눈이 얼마나 내린 건가요?

[기자]
네, 밤사이 풍경이 온통 새하얗게 변했습니다.

충남 지역에 올겨울 들어 제법 많은 눈이 내렸는데요.

눈발은 굵어졌다가 약해지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 전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충남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린 곳은 청양으로 8cm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충북에도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진천과 증평에 10cm가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호남지역에도 대설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전북 진안에 내려졌던 대설 경보는 임실까지 확대됐습니다.

진안의 적설량은 17cm, 임실은 13.7cm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주 산간에도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라산 어리목에 10cm가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이에 따라 한라산 모든 등산로의 입산이 전면 통제됐고, 일부 산간 도로에서는 소형 차량이 체인을 감아야 운행할 수 있습니다.

현재 눈구름은 계속 내륙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충청 지방의 경우 밤까지, 호남과 제주도는 내일 아침까지 눈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 도로 곳곳에서 제설 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쌓인 눈이 그대로 얼어붙은 곳도 있습니다.

순간 방심하면 그대로 미끄러져 사고가 날 수 있어 아침 출근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충남 계룡시에서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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