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감영경로를 알 수 없다는 겁니다.
이 29번째 확진자 해외여행을 한 적도 없고 환자와 접촉한 이력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가능성은 두 가집니다.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
방역망에 구멍이 뚫렸을 가능성
어느 쪽도 달갑지 않은 가능성이라,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어서 강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29번째 확진자는 해외여행 이력도 없고,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앞선 28명의 환자들이 해외여행 경험과 환자 접촉자로 방역당국의 감시망에 있던 것과 대조적입니다.
방역망에 걸러지지 않은 확진자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보건당국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해외여행을 한 적이 없는 것까지는 확인을 했습니다. 현재는 감염경로, 감염원을 봐야 하는 게 일단 먼저고요.”
정부는 신속한 역학조사를 위해 중앙 역학조사팀을 10개에서 30개로 확대하고,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으로 입원 중인 환자들은 해외여행 여부와 상관없이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박능후 / 중앙사고수습본부장]
지역사회의 코로나19 환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상시적인 감시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또 지역사회와 의료기관을 통해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전파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진단키트와 음압병상에 대한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kkm@donga.com
영상편집: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