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크루즈선 내 한국인, 귀국 희망하면 국내 이송 추진 / YTN

2020-02-16 3

정부, 日 크루즈선 한국인 탑승자 국내 이송 추진
정부, 한국인 이송 日 정부와 협의…영사 조력 제공은 지속
정부, 日 지역감염 예의주시…"오염구역 지정은 검토 안 해"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속히 늘고 있는 일본 크루즈선의 한국인 탑승객을 국내로 이송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음성으로 확인된 우리 국민이 한국으로 오길 원한다면 데려오는 것을 일본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어느새 감염자가 3백 명을 훌쩍 넘은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속화하자

각국이 속속 자국민을 데려오는 전세기를 보내기로 결정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이런 흐름에 가세해 한국인 탑승객을 국내로 데려오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한국인 승객 9명과 승무원 5명 등 14명 가운데 음성 판정을 받고 한국으로 오길 원하는 이는 국내로 이송할 계획입니다.

한국인 탑승객 중에 아직 감염자는 없는 상태입니다.

[박능후 / 중앙사고수습본부장 : 정부는 2월 19일 이전이라도 일본 당국의 조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된 우리 국민 승객 중 귀국 희망자가 있다면 국내 이송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정부는 한국인 탑승객의 의사를 먼저 파악해 일본 정부와 협의하고, 귀국 여부와 상관 없이 영사 조력을 계속 제공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감염경로가 분명하지 않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일본에서 지역감염이 확산하는지 예의주시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아직은 일본의 지역감염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해 감염병 오염구역 지정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박능후 / 중앙사고수습본부장 : 현재는 아주 부분적인 소규모의 제한적인 그런 지역전파기 때문에 위험지역으로, 오염지역으로 지정한다든지 그런 것은 검토하고 있지 않고요.]

정부는 일본이 조만간 지역 감염에 대처하기 위해 좀 더 강화된 감염 대책을 시행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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