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환자 모두 조사…원인불명 땐 코로나19 검사
[뉴스리뷰]
[앵커]
보건 당국이 국내 폐렴 환자를 모두 조사해 이중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환자에 대해선 코로나19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의 병원이나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보도에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가슴 통증으로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을 찾은 29번째 환자.
엑스레이와 CT 검사에서 폐렴 증상을 확인한 의료진은 코로나19 검사를 했습니다.
최근 해외에 다녀오지 않았지만 코로나19가 의심됐기 때문인데 검사 결과 확진이 나온 겁니다.
29번째 환자처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폐렴 증상을 보인 사람은 19명. 전체 확진자의 65%에 달합니다.
이에 따라 해외여행 이력이 없거나 확진환자 접촉자가 아닌 폐렴 환자에 대한 검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이를 고려해 국내 입원 중인 폐렴 환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이른 시일 안에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폐렴 환자들이 모여있는 병원 내 감염을 막기 위해서라도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모든 폐렴 환자를 일시에 검사하기는 어려운 만큼 구체적인 검사 대상 범위를 의료계와 협의 중입니다.
"원인불명의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중인 환자에 대해서는 해외여행력과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실시 할 수 있도록 검사기준을 확대하겠습니다."
보건 당국은 지역사회와 의료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을 차단하는데 집중할 시기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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