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2곳 들른 뒤 어제 오전 11시쯤 고대안암병원 응급실 가
고대안암병원 응급실 폐쇄…의료진·환자 40여 명 자가격리
29번 환자, 고대안암병원 응급실 15시간 가까이 머물러
오늘 발표된 29번 환자는 지금까지 나온 환자 가운데 최고령입니다.
최근 해외 여행을 간 적이 없고, 심장 질환으로 병원을 갔다가 확진돼 무방비 상태로 일상생활 노출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커 우려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승재 기자!
29번 환자는 최근 해외 여행 이력이 없기 때문에 국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봐야겠군요?
[기자]
국내에서 2차 또는 3차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29번 환자는 개인 의원 2곳을 들렀다가 관상동맥 이상 소견을 듣고 어제 오전 11시쯤 고대안암병원 응급실로 갔습니다.
최근 해외 여행력이 없고 발열과 호흡기 증상도 없었기 때문에 선별진료소를 거치지 않았습니다.
의료진은 환자의 심장질환을 검사하기 위해 엑스레이를 찍었고, 판독 결과 폐렴이 확인됐습니다.
과거 메르스를 경험했던 의료진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했는데 양성이 나왔고, 곧바로 오늘 새벽 응급실을 폐쇄했습니다.
또 응급실 의료진과 직원 30여 명, 또 10명 이내의 응급실 환자를 자가격리 조치했습니다.
환자는 기침을 많이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고, 현재 상태는 발열과 폐렴 소견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입니다.
29번 환자는 오늘 새벽 1시 45분쯤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기 전까지 15시간 가까이 응급실에 머문 셈이어서 병원 내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9명 환자 가운데 격리 해제된 환자는 9명이죠?
[기자]
어제까지 격리에서 해제된 환자는 9명입니다.
이 가운데 8명은 퇴원했고 22번 환자는 조만간 퇴원할 예정입니다.
현재 20명 환자 상태는 대체로 양호해서 추가로 격리해제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다만 1명은 폐렴으로 산소공급 치료를 받고 있는데 안정적입니다.
의심환자 가운데 7천여 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 577명이 검사 중입니다.
지금까지 행정정책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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