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김정일 생일 맞아 금수산 참배…22일 만에 등장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아버지 김정일의 생일, 광명성절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습니다.
지난 설 명절 이후 22일만에 모습을 드러낸 건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랜 침묵을 깨고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아버지 김정일의 생일을 맞아 김일성과 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는데요.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김 위원장이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간부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지난달 25일 설 명절 기념공연 관람 이후 22일 만인데요.
특히 북한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국가비상방역체계 전환을 선포한 지난달 28일 이후로는 처음입니다.
방송은 수행한 간부로 김 위원장과 함께 당 정치국 상무위원회 3인 체제를 이루고 있는 최룡해와 박봉주만 호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집권 다음해인 2013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광명성절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고 있습니다.
[앵커]
방 기자, 광명성절 기타 특이동향은 없는 건가요?
[기자]
네, 광명성절 당일인 오늘(16일) 아직까지 북한 내 특이동향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 집권 후 광명성절을 전후해 총 네 차례 무력도발을 감행했는데요.
정부는 올해 광명성절이 5년 또는 10년 단위로 꺾어지는 정주년이 아닌만큼 무력도발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북한이 코로나19 방역에 여념이 없는 만큼, 다수의 사람들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는 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북한은 지난 건군절도 별다른 행사 없이 조용히 보냈습니다.
한편, 아직까지 북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북한은 의심환자의 격리기간을 30일까지 연장하며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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