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7만명 육박
[앵커]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에서만 어제 하루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39명, 확진자는 1천843명 새로 발생했습니다.
중국 내 누적 사망자는 1천600명을, 누적 확진자는 7만명에 육박합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네, 중국 전역의 누적 사망자는 1천600명, 누적 확진자는 6만8천명을 각각 넘어섰습니다.
중국 후베이성 보건당국은 어제 하루 동안 사망자 139명, 확진자 1천843명이 추가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15일 0시에 발표된 중국 내 누적 사망자 1천523명에, 후베이성 신규 사망자 139명과 후베이성 이외 지역의 사망자 수를 합치면 중국 내 사망자는 1천665명입니다.
현재 중국 내 누적 확진자는 6만8천500명으로, 7만명에 육박합니다.
15일 0시에 집계된 누적 확진자 6만6천여명에, 후베이성에서 하루 새 나온 1천843명, 후베이성 이외의 지역에서 나온 수치를 합친 겁니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환자는 3만9천명으로, 이 중 중증이 8천400여명, 위중한 상태인 환자는 1천900명입니다.
[앵커]
일본에서는 문제의 크루즈선에서 감염자가 무더기로 나오고 있는데요.
우리 정부가 크루즈선에 탑승한 한국인의 구출을 검토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우리 정부가 감염자가 집단 발생한 일본 정박 크루즈선에 탑승한 한국인 구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정부 소식통이 밝힌 것으로 연합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이송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었으나, 미국 정부의 자국민 구출 계획이 알려지면서 방침을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주일 한국대사관과 요코하마 총영사관은 크루즈선 탑승 한국인을 상대로 귀국할 의사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일본 당국에 이송계획이 확정되면 협조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인 탑승자 14명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나 크루즈선에서 내린 사람은 없는 상태입니다.
한편, 크루즈선 탑승자 중 미국인은 17일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미국 정부가 준비한 전세기에 탑승해 본국으로 출발한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코로나19가 세계 곳곳에서 확산하는 가운데 프랑스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유럽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첫 사례로 사망자는 중국 후베이성 출신의 80세 중국 남성 관광객입니다.
이에 따라 중국 본토 외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한 곳은 홍콩과 필리핀, 일본, 프랑스 등 네 곳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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