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코로나19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대응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뉴욕과 LA 등 5개 주요 도시에서 독감 증상을 보이는 환자도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이 독감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상대로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에 나섰습니다.
독감 감시를 수행할 수 있는 공중보건 연구소의 역량을 활용하기 위해 미 전역의 5개 연구소와 함께 감염 여부를 테스트하는 겁니다.
테스트는 코로나19에 노출됐을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의 경우 최대 잠복기인 14일 이내에 다시 한 차례 더 테스트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첫 테스트에서 잘못된 진단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낸시 메소니에 / 미 CDC 면역호흡기질환센터장 : CDC는 독감 유사 증상의 환자를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기 위해 지역사회 기반의 독감 감시를 수행할 수 있는 미국 전역의 5개 공중보건 연구소와 함께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테스트는 우선 뉴욕과 시카고,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5개 연구소에서 먼저 수행하게 됩니다.
상황에 따라 도시는 더 확대될 예정입니다.
하루 앞서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 같은 계획을 상원에 보고했습니다.
[앨릭스 에이자 /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현지 시각 13일) : 오늘부터 CDC는 5개 도시의 보건부와 협력해 독감 감시망을 이용해 독감 같은 증상을 가진 사람들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5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내려졌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들 연구소가 독감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온 사람을 상대로 테스트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이번 조치가 코로나19에 대한 미국 정부 대응의 중대한 확대라고 분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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