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자녀 돌보는 '다함께 돌봄센터' 호평
[앵커]
맞벌이를 하거나 다자녀를 둔 부모들은 방학이 되면 아이들을 맡길 곳이 없어 어려움을 겪곤 합니다.
경기도 수원시가 마을단위 소규모 돌봄센터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데 어린이와 부모 모두로부터 호평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들이 옹기종기 앉아 선생님 지도에 따라 그림책을 보며 공부합니다.
수업이 끝나자 친구들과 게임을 하고 맛있는 간식도 먹습니다.
방학을 맞아 맞벌이나 다자녀 가정의 아이들이 수원시가 개설한 돌봄센터에서 보호받고 있는 겁니다.
마땅히 갈 곳도 없고 끼니 해결도 난감했던 아이들은 무척 만족해합니다.
"동생이랑 친구들이랑 있으니까 놀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많아서 재미있고 좋아요."
돌봄센터는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스케줄에 맞춰 학원도 보내주고 간식까지 제공합니다.
부모는 급식비만 내면 별도의 비용 없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습니다.
"제가 직장을 다니고 있기 때문에 직장 안에 있을때 여기서 많이 케어를 해주시니까 제가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이 생겨서…"
센터는 아파트 단지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만든 건데 인근 지역 아이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역아동센터는 저소득가정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돌보는 기능을 하고 있다면 다 함께 돌봄센터는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수원시는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자 2022년까지 돌봄센터를 20곳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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