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신발에 테이프가?…도쿄올림픽 못 가는 이유
202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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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스포츠뉴스입니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이 도쿄올림픽에 갈 수 없게 됐습니다.
신발 때문이라는데 무슨 일일까요.
김유빈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정현의 신발에 테이프가 붙어 있습니다.
국가대표 후원업체 신발 대신 개인 후원사의 신발을 신는 조건으로 상표를 가린 겁니다.
하지만 정현 측이 더이상 상표를 가리지 않기로 하면서 협회와 정현의 후원사간 갈등이 커졌습니다.
[정현 측 매니지먼트]
"후원사의 많은 노력과 투입된 자본들을 생각해볼 때 로고를 가리고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지난해 9월부터 정현은 데이비스컵 출전을 못했고 올림픽행도 끝내 무산됐습니다.
열악한 재정 탓에 후원이 절실한 협회도 할 말은 있습니다.
[노영수 / 테니스협회 사무처장]
"(선수들이) 다 안입겠다고 하면 (업체들이) 국가대표 후원할 일이 없겠죠."
같은 상황이 반복될 여지가 크지만 해결의 길은 멀어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