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중국 우한에서 국내로 이송된 교민들이 격리 보름 만에 차례로 퇴소합니다.
1차 귀국 교민 366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2차 교민 333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세가 가팔라지면서 시작된 우한 교민 이송은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1차 교민 이송은 지난달 31일 이뤄졌는데, 366명이 아산과 진천에 격리된 지 보름 만에 퇴소합니다.
전수 진단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와 전파 위험성이 없다는 판단이 나왔습니다.
감염이 확인돼 국가지정격리 병상에 입원 중인 확진자 2명은 퇴소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지난 1일 2차로 이송된 교민 333명과 자녀를 돌보려고 자진 입소한 보호자 1명은 마지막 바이러스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1차) 366명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입소자들은 모두 격리 해제되며…. 2차 입국한 333명에 대해서도 최종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되면 2월 16일 격리 해제 및 퇴소할 예정입니다.]
보건당국은 퇴소 전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지역사회 보건소를 이용하는 방법을 교육하는 데 이어,
퇴소 이후에는 국내 생활에 어려움이 없는지 지자체를 통해 두세 차례 전화로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우한 교민들이 머물렀던 아산과 진천 임시생활시설은 철저히 소독하고 관리해 지역사회 우려가 없도록 할 방침입니다.
[김강립 /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 시설들은 교민들 퇴소 후 철저히 소독하고 시설 내 모든 폐기물은 의료폐기물로 소각 처리할 예정입니다.]
이들 700명 가운데 재일동포 한 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국내 거주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중국으로 다시 돌아갈지는 개별 판단에 맡겼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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