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뮌헨서 한미일 외교장관회담…현안 돌파구 찾을까
[앵커]
내일(15일) 독일 뮌헨에서 한일,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이 연이어 열립니다.
한미일 외교장관 간 회동은 지난달 1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회담 후 약 한 달 만인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독일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만납니다.
한일, 한미일 외교장관 회동은 지난달 1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회담 후 약 한 달만입니다.
모테기 외무상과의 양자회담에선 양국 핵심 현안인 강제징용 배상판결 문제가 논의될 전망입니다.
이르면 다음 달 일본 피고기업의 자산 현금화 조치가 이행될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두 장관은 막판 간극 좁히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해서도 강 장관은 지난해 12월 이후 멈춰있는 수출당국 간 대화 재개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지난해)7월 1일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야 한다는 그런 원칙을 갖고 계속 협의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에선 최근 한반도 정세와 함께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유인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몰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 장관은 특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남북 협력사업들이 비핵화 대화 재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란 점을 재차 강조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미 외교장관회담도 조율 중인데, 폼페이오 장관의 빽빽한 일정에 약식회동이 열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착 상태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의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3월 한미 정상회담 추진설'과 관련한 의견교환이 이뤄질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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