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JTBC 사장에게 교통사고 뺑소니와 폭행 의혹 등을 기사화하겠다며 채용과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김 씨 측은 오늘(14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첫 재판에서 손 사장에게 관련 SNS 메시지 등을 보낸 사실은 인정하지만, 기사를 내세워 채용이나 돈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18년부터 다섯 달 동안 손 사장에게 2017년 뺑소니 의혹을 기사화하고, 폭행 혐의로 고소하겠다며 채용과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다음 달 25일에 열리는 다음 재판에 손 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손 사장은 지난해 1월 서울 상암동의 한 술집에서 김 씨를 폭행한 혐의로 약식 재판에 넘겨졌고, 뺑소니 의혹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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