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스, 역대 최저 득표율로 1위...치열했던 민주당 뉴햄프셔 / YTN

2020-02-12 6

미국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2번째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즉 예비선거에서는 민주당 버니 샌더스 후보가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2016년 때보다도 많은 참여자가 투표했지만 1위 득표율은 역대 가장 낮을 정도로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2차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대의원 24명을 놓고 벌인 승부에서 1위는 아이오와에서 2위에 그쳤던 샌더스 상원의원.

[버니 샌더스 / 민주당 예비 대선후보 : 이제 네바다로 갑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로 갑니다. 민주당 대선후보로 지명될 것입니다. 우리는 함께 도널드 트럼프를 확실히 이길 것입니다.]

득표율은 26%에 육박한 수준에 불과해 2016년 경선 때 60.1%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는 민주당과 공화당을 통틀어 역대 뉴햄프셔 1위 주자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2위와 득표율 차도 1.5%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아이오와에서 이변을 만들어냈던 부티지지 후보와 박빙의 양강구도를 유지한 셈입니다.

[피트 부티지지 / 민주당 예비 대선후보 : 그것이 우리가 새로운 다수당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잇단 선거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것이 민주당원들이 백악관을 차지하고 우리가 백악관을 차지할 방법이라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뉴햄프셔 민주당 경선에 참여한 유권자 수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28만 3천여 명으로 25만 명 수준이던 2016년을 훌쩍 넘어선 겁니다.

10명 넘는 주자들이 난립한 가운데 박빙의 양강구도와 참여율에서 보듯 민주당의 대선 경선은 어느 때보다 치열해졌습니다.

앞으로 이어질 네바다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이어 다음 달 3일 14개 주의 경선이 일제히 치러지는 슈퍼 화요일까지 그만큼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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