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폐쇄 했던 GS 홈쇼핑…달라진 출근길 모습
[앵커]
20번째 확진자가 나와 일시 폐쇄됐던 GS홈쇼핑이 사흘간의 방역을 거쳐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평소같은 모습을 보이려 애써보지만 출근길 직원들의 얼굴 한편에서는 긴장감이 읽혔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막 생방송을 마친 스튜디오에는 활기가 넘칩니다.
"(잘 됐어요?)대박났죠. 완전 초대박."
지난주 코로나19 20번째 확진자가 나와 국내 첫 직장 폐쇄를 했던 GS홈쇼핑입니다.
"처음에 직원들이 내부 통신망으로 (확진자)고지받고 좀 당황스러웠고, 저희가 낮부터 폐쇄된다고 소식을 들어서…"
초유의 재방송 홈쇼핑이 진행됐고, 그 기간 건물 전체 소독이 이뤄졌습니다.
그리고 재개된 출근길.
건물 입구에서부터 긴장감이 느껴집니다.
열 감지 카메라가 한 번, 사람이 일일이 다시 한번 체온을 체크합니다.
마스크 없이는 건물 내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마스크 해주세요. 온도 측정 하겠습니다. 네. 괜찮습니다."
뜨거운 거 내려 놓으시고 체온 다시 잴게요.
모닝커피를 사들고 출근하는 직원들로 이런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사무실 안에서도 수시로 체온 측정이 이뤄집니다.
"처음에는 체온을 재서 실제 상황이구나 하고 불안했었는데, 체온도 재고 사무실도 다 소독했다고 하니까 일할 때는 크게 불안하지 않아요."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는 사람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직원들은 20번째 확진자 동료의 소식을 더 듣지는 못했다면서,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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