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의 한 공장에서 불이나 건물 두 채를 태운 뒤에야 간신히 진화됐습니다.
대구에선 중앙선을 넘어온 승합차에 들이받힌 승용차가 가게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김태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어두운 밤, 건물 전체를 집어삼킬 듯 무서운 기세로 화염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경북 칠곡군의 한 식자재 공장에서 불이 난건 어제저녁 8시 40분쯤.
해당 지역 소방인력을 전부 동원하는 '대응 1단계'가 발령되고 3시간이 지나서야 간신히 불길이 잡혔습니다.
이 불로 공장 건물 2동이 모두 타면서 소방서 추산 3억4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 안에 있던 냉동창고에서 처음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승용차 한 대가 인도를 가로질러 가게 유리창을 들이받은 채 멈춰있습니다.
어제 오후, 대구시 남구에서 달리던 승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들이받힌 차량은 또 다른 승용차 2대를 잇따라 들이받고 인근 가게로 돌진했고, 운전자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승합차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간, 부산 기장군에서는 승용차가 도로 옆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운전자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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