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경심 일기 공개…변호인 "인생 털려"
검찰이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재판에서 정 교수가 일기 형식으로 휴대전화에 적은 메모를 공개했습니다.
검찰은 법정에서 꿈 내용으로 시작해 사모펀드에 투자하고 있다는 내용 등이 담긴 정 교수의 휴대전화 메모를 제시하며, 정 교수가 주도적으로 펀드 투자 등을 계획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정 교수 측은 "일기까지 증거로 제출하는 건 헌법상 과잉 금지의 원칙을 어긴 것 아니냐"며 "사람의 전 인생이 털리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반발했습니다.
정 교수 측은 아울러 "증거의 상당 부분이 오염됐거나 능력이 없다"며 석방 결정을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거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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