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종업원끼리 칼부림...2명 중상 / YTN

2020-02-12 13

20대 남성, 식당가에서 피 흘리며 쓰러진 채 발견
같은 식당에서 일하던 60대 여성이 흉기로 찔러
60대 여성, 범행 후 극단적 선택 시도…의식 불명
동료들 "평소 두 사람 사이가 좋지 않았다" 진술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 식당에서 60대 종업원이 동료 종업원을 흉기로 찌르고, 본인도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김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길을 가던 여성이 무언가를 보고 놀란 듯 멈춰 섭니다.

잠시 후 도착한 경비원들도 당황한 듯, 이리저리 바쁘게 움직입니다.

서울 여의도의 한 건물 지하 식당가에서 20대 남성이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는 신고가 들어온 건 오전 9시 20분쯤.

[목격자 : (20대 남성) 목장갑 끼고 계셨는데 주방에서 작업하다 나오셨던 것 같고 피 흘리시면서 분에 못 이기셔서 안 좋은 말씀, 욕설도 하시고…]

배 부위를 크게 다친 남성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사람은 다름이 아니라 피해 남성과 같은 식당에서 일하는 60대 여성으로 확인됐습니다.

60대 여성은 가게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는데요.

경찰은 범행 후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건 식당 영업 전이고, 가게에는 두 사람밖에 없었던 터라 경찰은 경위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두 분 조사해야 돼요. 근데 두 분 지금 병원에 계셔서 (경위 파악) 시간이 필요합니다.]

동료들은 평소 두 사람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이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YTN 김지환[kimjh07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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