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속 완치자 이어져…英슈퍼전파자도 완치
[앵커]
신종코로나가 계속 퍼져 나가는 가운데 완치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국에선 주변 사람 11명을 감염시키며 엄청난 민폐를 끼쳤던 이른바 슈퍼전파자도 병마와의 싸움에서 이겼는데요.
질병을 극복했다는 낭보가 계속되고는 있지만 신종코로나의 위험을 경고하는 목소리는 여전히 높습니다.
김영만 기자 입니다.
[기자]
전 세계에서 신종코로나에 새로 감염되거나 사망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가운데 질병과의 사투에서 승리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보건당국은 지금까지 완치돼 퇴원한 사람이 약 4천명에 달한다고 밝혔고 중국 이외 지역에서도 완치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영국에선 싱가포르 콘퍼런스에 참석했다가 신종코로나에 옮은 뒤 지인 등 11명을 감염시켰던 '슈퍼전파자'도 완치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확진자 28명 가운데 4명이 완치돼 병원 문을 나선 데 이어 추가 퇴원자도 잇따를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호흡기 질병의 한 권위자는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확산세가 꺾이고 있다"며 "이 추세라면 2월 말 절정을 지나 4월 전에 신종코로나 사태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신종코로나의 확산과 위험을 경고하는 세계 각계의 목소리는 여전히 높습니다.
"신종코로나 사태에 대처하는 것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고 마라톤입니다. 상황이 나아지기 전에 더 악화할 것입니다."
홍콩 역학 전문가는 신종코로나의 확산 저지 노력이 없다면 그 전파력을 고려할 때 전 세계 인구의 60%가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사망자와 확진자가 증가하는 것에 대한 우려와 속출하는 완치자 소식이 전해주는 안도가 교차하는 가운데, 완치자수가 확진자수를 넘어서는 골드크로스가 언제가 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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