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크루즈선에서 39명 추가 감염 확인...日 감염자 200명 넘어 / YTN

2020-02-12 8

일본 요코하마 앞바다에 정박한 대형 크루즈선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자 39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도쿄 특파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황보연 특파원!

크루즈선 감염자가 계속 늘고 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안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이 새로 확인된 건 모두 39명입니다.

발열과 기침 등 의심 증세자 53명에 대해 감염 여부를 검사했는데 이 가운데 70% 이상이 감염자로 확인된 것입니다.

탑승객 중 감염자 이외에 배에서 검역을 담당했던 검역관 한 명도 감염이 확인됐다고 일본 정부는 밝혔습니다.

이 검역관은 탑승자들에게 건강 상태 등을 묻는 질문지를 배포해 수거하고 체온을 재는 업무를 담당했으며 방호복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써 기존의 135명까지 포함하면 크루즈선 내 감염자는 총 174명으로 늘었습니다.

감염 여부 검사를 받은 사람은 492명입니다.

승객과 승무원 등 승선 인원이 총 3,711명이니까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은 3,200명이 넘습니다.

계속해서 검사가 진행되는 만큼 감염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감염이 확인된 탑승자들은 배에서 내려 요코하마 인근 감염증 전문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감염자 중에서는 일본인 3명과 외국인 1명이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을 정도로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렸습니다.

배 안에는 아직도 3,500여 명이 객실 등에 격리돼 있는 상태입니다.

이 배에는 우리 국민도 14명이 타고 있는데 현재까지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크루즈선 안에서 확인된 감염자 174명과 검역관 1명 그리고 크루즈선 이외 감염자 28명까지 합쳐 일본 내 감염자는 총 203명이 됐습니다.

신종 코로나 발원지인 중국을 제외한 국가 중에서는 일본에서 가장 많은 감염자가 확인된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처음으로 집단 감염자가 확인된 지난 5일을 기점으로 잠복 기간 등을 고려해 2주 후인 오는 19일쯤 선상 격리 조치를 해제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계속 무더기 감염이 확인되면서 배 안에 격리된 전원에 대해 검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격리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일본 정부는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입국 거부 대상 지역을 신종 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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